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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의 이야기] #관점 : 선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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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yyeon.s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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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지나간 역사나 차트를 보고서, 이랬으면 어땟을까 혹은 저때가 절호의 기회였구나. 타임머신으로 돌아가서 땡땡땡을 샀어야한다는(절대 사서는 안되었다는) 아쉬움을 대부분의 투자자가 경험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를 잡기위해(피하기 위해), 자그마한 힌트라도 얻을까 싶어 거시적인 경제지표와 미시적인 차트로 다양한 시도를 하고, 본질적인 구조를 이해하자는 목표로 시간을 소요하며 한발 나아가는듯 서성이기도 합니다.

인간이기에 매번 완벽할 수가 없고 너무나도 당연히 틀릴수 있다는 것이 보편적인 과정임을 재인지하는 순간, 그럼 어느만큼 틀렸을때/어떤 모습을 보였을 때 포트를 재조정할 지에 대한 학습과 결의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출처:[pixabay](https://pixabay.com/ko/illustrations/%ED%92%8D%EC%84%A0-%ED%8F%AC%EB%A1%9C-%ED%92%8D%EC%84%A0-%ED%92%8D%EC%84%A0-%EC%97%AC%ED%96%89-2388436/)

어쩌면 정신승리의 고집을 피울 수도, 운좋게 고집을 피웠는데 시장환경이 좋아서 살아날 수도, 혹은 안타깝게도 참담함을 맛보기도 합니다. 집중과 분산의 경계 및 성과는 정답이 모호한 본인 선택의 결과이며 운의 영향권.

그럼에도 어떤 상황에서도 투자활동과 일반적인 삶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몇번의 출렁임에 시장에서 완전히 아웃될 수 있는 과도한 레버리지나 쉽고 빠르게 가기위한 올인은 피해야 하는 것도 같습니다. 위험관리의 영향권.

중국 샤오미 회장님이 이런말을 했다 하지요. 돼지도 태풍이 오면 날 수 있다. 시류와 운때가 맞다면 뜻밖의 폭발적인 변화를 만날 수 있기에 타이밍이 중하지만, 매번 돼지가 하늘을 나는 것을 기대한다면 구름처럼 허무할수도.

앞으로의 긴 인생을 생각하면, 준비가 미흡한 상태에서 하나의 자산과 한번의 흐름에 아웃될 위험은 최대한 배제하고, 즐기면서 꾸준히 삶과 투자를 이어가는 선택지가 언젠가 즐거운 태풍을 만날 확률을 높이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