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ID의 스팀에 대한 평가의 의미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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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jrcornel이 쓴 포스팅을 보았다. 중국의 정보산업개발센터(CCID)가 평가한 블록체인에 대한 평가였다.

아래의 포스팅이다.
Steem climbs the ranks in latest CCID Ratings coming in at #6

이 포스팅의 핵심은 다음 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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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이 6등을 했다는 것은 매우 좋은 소식이다. 그러나 6등을 했다고 해서 마냥 좋아할 것은 아닌 것 같다. 6등을 했으니 시간이 지나면 그냥 스팀이 가격이 올라갈 것이라는 희망을 읽기 어렵기 때문이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스팀의 기초기술 점수와 적응성과 창조력 점수의 차이다.
상위에 랭크된 블록체인 중에서 스팀이 적용성과 창조력에서는 많이 떨어지는 것이다.

여기서 적용성과 창조력이라는 것이 무엇일까? 아마 적용성이라는 것은 지금 스팀 블록체인가지고 무엇인가를 당장 할 수 있는 것이 제한된다는 의미가 아닌가 해석하고 싶다. 지금 SNS를 표방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스팀의 가치를 올리기에 부족한 측면이 있다는 것으로 해석하고 싶다.

적용성의 부족

스팀에 좋은 저자를 모셔와서 좋은 블로그를 많이 쓰고 그래서 이름이 나게하고 그래서 광고수입도 얻고 하는 선순환식의 적용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

즉 적용성이라는 의미를 지금 추구하고 있는 스팀의 사업모델이 그리 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것으로 이해된다.

그렇다면 중국 CCID의 분석은 타당하다. 이미 한국의 코뮤니티에서 수년동안 그런 논의가 있었고 결국은 지금과 같은 상황이 되었다.

당시에 우리가 실패했던 것은 보팅으로 인한 보상에만 집중하느라고 스팀이 처음에 제시한 보상의 한계를 넘어가지 못했다는 것이다.

지금 뉴스팀으로 진행되는 일련의 동향도 과거에 한국 코뮤니티에서 겪었던 것과 다르지 않다. 다르다면 한국 코뮤니티에서는 짧고 격렬하게 진행되었다는 것이다.

한국 커뮤니티는 그 이후 괄목의 성장을 했다. 양적인 성장이 아니라 질적인 성장을 했다는 것이다. 트리풀 A, 스코판,짠 등의 모델이 등장했다. 아직 성공과 실패 여부를 평가하기는 이르지만 이렇게 다양하게 사업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것은 한국이외의 커뮤니티에서 생각조차 하기 어려운 일이다.

그런 측면에서 저는 스팀 코뮤니티를 협동조합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아직 생각에만 머물고 있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할지는 모르겠다.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건강에 좋고 우리의 삶에 도움이 되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일이 무엇일까 찾아보는 것이다. 그래서 제1차로 찾은 것이 100% 메밀 면이었다. 아직 공장시설이 완전하게 갖추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제대로 갖추어지면 다시 가서 한번 확인하려 한다.

각설하고 스팀의 적용성이 떨어진다는 것은 우리가 지금하고 있는 방식의 모델을 재평가 해보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상에만 기반한 글쓰기 만으로는 스팀이 제대로 발전하기 어렵다.

이번에 스팀페스트가 열린다고 하는데 거기에서 스팀의 적용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토의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해보면 방법이 많다. 세계각국을 여행다니는 스티미인들을 서로 엮어서 서로 숙소를 교환한다든지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스팀을 이용해서 세계인들이 서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스팀을 이용해서 나름대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경우가 있었다.

열대 우림지역에 나무심기나 불우한 사람 도와주는 것 같은 것 말이다. 그러나 그것도 결국 흐지부지 하고 말았다. 사업을 추진하는 사람이 스팀파워를 많이 보유하지 않고 주변사람들의 지원만으로 하려고 하다보니 실패했던 것이다. 인간은 다 거기서 거기다. 한번의 지원은 몰라도 지속적으로 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스팀페스트에서는 한 1년 정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선정해서 성과를 나타낼 수 있게 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창조성의 부족

CCID가 말하는 창조성의 부족은 무엇을 의미할까? 아마도 스팀 블록체인을 가지고 다른 것으로 확장해나가는 것이 떨어진다는 의미가 아닐까?

CCID가 트리풀A 나 스코판 또는 짠을 보았다면 창조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는 하지 않았을 것이다. 게다가 SMT가 아직 출시전이기 때문에 현재의 스팀만 보고 평가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하나 유념해야 할 것은 지금과 같은 뉴스팀의 분위기에서는 창조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일은 다양한 측면이 있다. 내가 복기에 정말로 옳은 것 같지만,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어마어마하게 틀린 수도 있는 법이다. 지금은 맞다고 확신을 했지만 지나보면 틀린 것도 만다.

그래서 모든 일은 어느정도 여유가 있어야 하는 법이다. 혹시 잘못되더라도 돌아올 수 있는 여지가 있어야 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잘못을 하더라도 너무 끝까지 몰아붙이면 안된다.

그런 측면에서 스팀의 창조성 문제는 스팀 블록체인이 가지고 있는 확장성이 부족하다는 것보다는 지금과 같은 분위기가 오히려 창조성을 해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할 듯 하다.

한국에서 방콕의 스팀페스트에 참가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이런 내용을 잘 이야기 해주셨으면 한다.

스팀의 가치는 보팅과 보상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충성스런 코뮤니티에서 나온다. 그래서 저는 스팀은 POB가 아니라 POL(Loyalty)라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바이다.